[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제주도가 주민등록상 65세 이상 1인 가구 및 실제 홀로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21,241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독거노인은 10,85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실제 독거노인은 10,855명으로 조사대상의 51.1%로 나타났으며, 가족과 동거하고 있는 경우 5,221명(24.6%), 주소지 미거주 2,379명(11.2%), 시설입소 1,091명(5.1%), 사망 등 기타 1,695명(8.0%)으로 나타났다.
실제 혼자 살고 계시는 10,855명 중 어르신의 사회활동 참여여부, 이웃·가족과의 관계 등 조사결과에서 경로당·복지관·종교시설 등의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41%(4,466명), 정기적으로 다니는 곳이 없는 분들은 59%(6,389명)로 나타났다.
이웃 또는 가족과 자주 만나지 않는 비율이 각각 1,930명(17.7%), 2,470명(22.7%)로 전국평균 13%, 16%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의 2,825명(26%)만이 일 2회 이하로 식사하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관절염․신경통 질환을 갖고 있는 어르신이 7,177명(66.1%), 혈압․심장질환이 있는 어르신은 6,533명(60.1%), 당뇨는 1,952명(18%) 등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2,788명(25.6%) 어르신이 우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조사된 1만 8백여명의 노인은 안전 및 건강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 안부확인, 안전확인, 사회관계 활성화 프로그램 등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집중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하여 ‘고사리꺽기’, ‘송편만들기’, 어르신 만수무강 ‘수연회’, ‘원예치료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운영하므로 어르신들의 나들이의 기회, 대인간의 접촉 등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