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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거리두기’는 안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땜방방역’
등록날짜 [ 2020년03월26일 23시19분 ]

[미디어유스 이수언] 코로나 바이러스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국 동시다발, 또는 산발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표현으로, 국민에게 방역책임을 의존하는 행태로 보입니다.

 

즉, 모든 방역 책임이 국민에게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국민 동참을 설득하는 말이겠지요.

 

그런데 정부가, 아니 정권 잡은 이들이 제 몫을 다 했더라면, 이런 거창한 문구가 나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는, 중국발 우한폐렴이라는 명칭으로도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 정권에서는 애초 ‘중국과의 거리두기’를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자기 몫을 다하고, 더 이상의 해결 방법이 없을 때, 국민에게 협조를 구하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닙니까.

 

‘국가적 거리두기’가 실익이 있던 없던, 모든 것들을 실행하고 난 뒤, 해결이 안 되면 최후에 국민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것이 바른 절차가 아닙니까.

 

의사협회에서도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를 정권에 6번 건의했지만, 정권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골든 타임을 놓치고, 코로나 확진자가 이제는 전국 산발적으로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거창한 표현으로 국민에게 희생을 독려하는 구호가 나풀거리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란 구호가 이런 선상에서 삐딱하게 보면 ‘중국은 우리가 받들어야 할 나라이니, 피해보더라도 신하국 백성들이 희생 좀 해라’란 속뜻으로 들립니다.

 

만약 코로나가 퇴치되면, 황제국 중국으로부터 정권을 인정받는 책봉 관계의 과거 속국 같은 그림자가 그려지기도 합니다.

 

너무 나간 추론일까요. ‘정치는 뒷 배경’이라는 사실을 다 아는 사람들이, 그 정도 상황판단도 못하는 것일까요. 국민들, 언론도 문제입니다.

 

거기다 나라를 이끈다는 공직자들, 그 정도 안목도 없는 걸까요. 누구하나 ‘국가적 거리두기’를 정권에 엎드려 상소 올리는 자가 없는 것을 보면, 오늘날 공직자들도 수명이 다 되었다고 보입니다.

 

올바른 대처를 하지 않는 잘못이 눈에 보이는데도 한국 연예인들도, 과거 박근혜 탄핵사태와 비교해, 편파성을 넘어 정말 이기적인 인류의 상징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대구·경북 소위 보수라는 시·도에서도 공공기관 명의로 ‘사회적 거리두기’란 말이 난무합니다. 현수막이 사방팔방 나부낍니다. 더구나 색상도 노란색으로 도매했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노란색이라면 바로 그것이 딱 떠오릅니다.

 

너희들은 자존심도 없습니까.

 

너희들은 구호하나 만들 머리도 없습니까.

 

너희들은 중국을 황제국으로 받드는 정치인들, 그 밑의 하수인들 입니까.

 

뱃지 달려고 같은 상대방에는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하며,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하는 것이 진정 6.25때 나라를 지킨 자유주의자들에 해당합니까.

 

물론 황교안 대표도 과거 노란 리본을 단 적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도 과거 당대표가 되고 난 뒤, 맨 처음 찾아간 곳이 참여연대였습니다.

 

그런데 탄핵 이후 최근 몇 해간 그 분들의 행보가 어떻습니까. 상반된 느낌을 주는데요. 그때, 그 분들은 지금과 같은 생각이였을까요. 한 번 꼬집자는 말이였습니다.

 

내 책임을 다 하고 난 뒤, ‘사회적 거리두기’는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내가 먼저 할 도리인 ‘국가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국민에게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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