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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겨 묻은 개도 나무라는 어느 정당
등록날짜 [ 2016년04월25일 22시16분 ]

[미디어유스 이수언] 20대 총선 결과를 두고 저마다 아전인수격 해석들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제1당인 어느 정당이 참패했다는 게 다수 국민들의 중론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투표한 이유를 모두 낱낱이 공개해 비율로 재단하기란 현실 밖의 일로, 개개인이 총선결과에 대해 저마다 평가를 내리는 것을 두고 옳다 틀리다고 말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유독 곱씹을 것이 하나 있다. 선거 참패의 어느 정당을 보고, 바로 겨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으로 언론들도 제각각 이해관계(?)나 가치관에 따라 씹어대거나 변명거리를 만들었다.

 

걔 중에 클라이막스를 장식한 어느 정당의 ‘옥새파동’의 희극적 장면을 보고도, 무조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몰고 가는 부류도 있다.

 

‘옥새파동’의 행위에 대한 비판 여론은 상당했다. 그러면 당연히 비판받고 책임져야 한다. TK, PK, 또는 자유주의를 원하는 시민들에게서, 이 정당의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패배요인은 아마 클라이막스, 즉 이 부분에서도 찾을 수 있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이를 뒷받침 하는 말로, 정치 일각에서는 심지어 ‘정계은퇴’란 용어까지 나왔다. 그만큼 파장이 컸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모 변호사는 총선결과 논평을 대뜸 ‘옥새파동’에 대한 글을 먼저 꺼냈다. 그는 “도장 갖고 잠적하고, 그것을 신의 한 수라고 하고, 유세 현장에서 후보 업어주면서 유권자에게는 반말하고. 이런 행태를 보이면서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교만. 지지자들 중 상당수는 이런 행태에 환멸을 느끼죠. 정책을 제시해야”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국민의당 출현으로, 이 정당은 야권분열로 판단하고, 오히려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오판을 가지며, 무엇을 해도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는 자만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이 자만은, 인간은 완장을 채우면, 완장 값을 하려는 행동이 나오는 게 태반이다. 그런데 지난 몇 년간 국회 뱃지라는 완장을 통해, 권력의 맛에 찌들고, 권력을 쥐고 있다는 제왕적 근성에 의해 국민을 아랫사람 본 것보다 더한 아예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다.

 

그저 朴 팔아서 감투를 쓰려는 간사한 인간들 천지였다. 반대로 朴만 공격해 사회적 분노의 해소로 여기며, 그들만의 정권을 도모하려는 간사한 인간들도 천지다.

 

이 정당 지지층 중, 다른 한편에서는 ‘집토끼는 거들떠보지 않는 정당’이라는 비판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다.

 

허울 같은 이 정당을 여태 지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정당은 너무나 위험한 내재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기에, 이 정당을 지지할 수밖에 없고, 표를 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 지배적 시각이다.

 

참고로 과거 18대 대선 때를 두고 보면, 전반적으로 그리고 낙동강부터 아래까지의 국민 인식 중 상당수가 다른 정당쪽 후보가 당선되면 ‘나라가 넘어간다’는 의식이 팽배해 당시 50~70대 투표율이 상당했다.

 

수조(兆)를 퍼주고, 북 핵개발에,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시녀노릇 등 혼란이 상황이, 이렇게 만들었다.

 

낙동강은 그야말로 6.25때, 대북진토벌의 발판 토대를 마련한 곳이다. 다른 곳은 세월이 흘러 6.25라는 백골이 진토 되어도, 이곳은 DNA로 살아남는 곳이다.

 

그런데도, 지지층을 생각하지 않는 거만하고 패륜적인 이 정당은 이번 총선을 계기로 지지층들로부터 ‘엿’이라는 심판을 받았다고 봐야 된다.

 

하물며, 이번 총선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이런 정당에서 공천을 받은 인구 30만도 안 되는 어느 촌 구석의 후보자를 두고 ‘나 잘났네’라는 부정적 여론이 나오기도 했다.

 

50% 득표율도 못 넘기고 겨우 이번에 초선으로 당선됐지만, 그도 선거에 朴 사진을 내걸며 팔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 후보의 ‘나 잘났네’라는 부정적 여론은 물론, 휘하 선거인들도 그와 닮은 꼴 행세를 해 눈총을 싸기도 해다.

 

이는 어찌 보면, 공천 받고 난 뒤의 돌변적인 모습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든다. 朴을 파는 이들 대부분이 이런 부류가 아닌지, 공천에서 인간성, 정의성, 진실성 등 어느 정도까지 잘 이루어졌는지 등 새삼 돌아볼 일이다.

 

최근 정치계에서도 朴 주위로 간신들이 득실댄다는 말이 나와 더욱 실감된다.

 

이런 분위기에도 이번 총선에도 살아남은 일부 의원들은, 개인의 역량에 의해 겨우 낙선을 모면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걔 중에는 개인적 역량보다 여태껏 꼭 붙들어 온 ‘감투’에 의해 당선된 것으로 보이는 의원도 있다.

 

이런 뒤죽박죽 잡당에 세상 온갖 촌평이 쏟아지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러나 아무리 이런 뒤죽박죽 정당이라지만, 이 보다 더한 인간잡탕인 모 언론까지 이번 총선결과를 두고 이 정당에 대해 얼마 전 나무라는 격으로 촌평을 냈다.

 

“참패한 이유는, 국민을 卒로 본 오만 때문이다. 오만함이 묻어난 공천에 국민분노”라는 부제를 달며, 아주 성인군자처럼 먹물을 깔았다.

 

이 언론은 국민을 卒로 본 그 정당보다, 21C세기에도 불구하고 이조시대 卒사상 보다 더한 노예 같은 사상을 가지고 있는 듯하면서 사람을 대한 곳이다. 게다가 온갖 구린내 같은 냄새도 전해진다.

 

이런 ‘사꾸라’같은 언론에까지 촌평을 들어서야 위신이 설까 싶다. 새출발의 계기는 바로 이런 것을 시원하게 청소하고 출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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